제조업에서 가장 이슈인 스마트공장의 경우 결국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장비와 장비가 온라인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최종 생산품의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면서 최종적으로 관리자의 관리 패널 혹은 모바일기기로 데이터가 전송 및 처리되야 하는데요.


제조업체에서 사물인터넷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공장을 구축해도 사실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결정하는 사람이 이런 정보를 처리하는 모바일 기기를 업무용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런 구축이 모두 무의미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연 국내 제조업체가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대한상의에서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기반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제조업체의 모바일 활용 능력을 분석하면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지만 조금은 실망스러운 치수를 보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모바일기기를 현장에서 활용하는 비율이 37.2%로 낮은 편인데요. 이런 수치로는 정부에서 아무리 사물인터넷과 스마트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기업들에게 변화를 요구한다고 하더라고 과연 구축 후 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히 관련 사업들이 지금 세금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상당 수 있다는 점을 감아하면 스마트공장 구축 이전에 활용도 부터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해결과제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외로 화장품과 가장, 신반 제조업체가 63.6%로 모바일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화장품은 화학제료가 대부분 이미 각종 규제로 자동화설비로 콘트롤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가방과 신발 업체에서 모바일 기기가 많이 사용한다는 점은 의외 입니다. 알고 보니 화장품이나 가방 같은 경우 고객과 대면해서 바로바로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 모바일을 통한 B2C분야에서 활용이 높고 식음료품(58.3%) 같은 경우 재고관리의 중요성이 높아 모바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동차/부품(57.7%)는 자동화가 이미 많이 진행된 분야로 어떻게 보면 의외로 모바일 활용이 적은데요. 아직까지 B2B 혹은 제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많이 낮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모바일기기의 활용 분야를 보면 더욱 두드러 지는데요. 가장 많은 활용 분야가 다름 아닌 판매/마케팅 분야(44.5%) 입니다. 즉 제조현장이 아닌 판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외에도 조직관리와 운영을 위한 활용이 많고 연구/개발에 사용하는 비중은 단지 5.2%로 매우 낮았습니다.

왜 모바일 활용을 안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8.7%가 제조-IT 업계간 협력 네트워크 부족제조-IT 업계간 협력 네트워크 부족을 1위로 뽑았고 2위는 모바일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뽑았는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모바일 기기의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모바일 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을 1위로 뽑았습니다.

도입을 꺼리는 이유와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참 상반되는 결과는 보니 정말 아이러니 하네요. 결국 도입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이든지간에 세금을 투입하면 도입하겠다는 말인가요?

어떻게 보면 정부의 다양한 스마트공장 지원 정책은 스마트공장으로 변할려고 노력하지 않는 기업에게 각종 헤택을 주면서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데요. 이런 정책보다는 스스로 스마트공장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면서 정말 스마트공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업이 육성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스마트공장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국기계전 스마트공장 특별관에 지멘스가 직접 스마트공장에 대한 솔류션과 사례들을 공개한다고 하니 한번 방문하셔서 과연 어떻게 스마트공장과 모바일기기가 제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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