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평생직장을 가장 좋은 직장으로 추구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나 공사를 제외하면 평생직장의 개념은 예전부터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데요. 요즘은 이런 개념이 무너지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생직장과 평생직업은 그 개념이 조금 다른데요. 평생직장 개념에서는 회사가 무엇을 시키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무슨일을 하던지 이 직장을 다녀야 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업무가 바뀌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던지 일단 회사가 시키면 하고 그것을 하는게 직장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은 개인의 직업보다는 회사의 선택이 중요하고 회사의 성장이 개인의 성장을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직업 개념은 조금다릅니다. 평생직업 개념에서는 회사가 시키는 업무가 중요합니다. 개인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을 동일선상에서 놓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성에 문제가 생긴다면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직을 선택합니다. 어짜피 개인의 능력이 높다면 회사는 얼마든지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하기 떄문입니다.

과거에 평생직장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회사가 살아남기만 한다면 대부분 성장할 수 있고 과거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전문성보다는 경험이나 경영자의 판단을 신뢰하고 추진하는 능력(보통 까라면 깐다는 생각)이 효율적이었고 전문적인 능력이 부족해도 괜찮았기 떄문에 직업보다는 직장이 우선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차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전문성이 중시되는 지식기반산업으로 넘어가게되면서는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을 따라집지 못하면 결국 경험으로 얻어지는 능력보다 개인적인 발전을 추구하면서 얻어지는 능력이 뛰어나지기 때문입니다.

배를 예로 들어 보면 예전에는 사람이 노를 저어야 했기 때문에 옆에서 노를 지던지 앞에서 지던지 뒤에서 지던지 그냥 열심히 지면서 하라는대로 하는게 중요했지만 엔진이 나오고 컨트롤러가 생기면서 열심히 노를 지는 사람이 아닌 최신 엔진에 대한 지식이 있고 콘트롤러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해진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더 이상 열심히 노만 지는 사람은 회사입장에서도 더이상 좋은 직원이 아닌 계륵 같은 존재가 되는거조.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평생직업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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