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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에서 열리는 철쭉축제가 매년 커지는게 눈에 보이네요. 군포라는 지명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산본으로 알고 있으신 분들도 많은데요. 군포는 월래 안산과 안양 사이에 있는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산본 신도시 라는 이름으로 개밸되었기 때문에 산본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약 23년 전에 산본에 처음 왔을때만 해도 지금 철쭉축제 자리는 아파트 사이에 있는 작은 동산으로 가끔 방과 후에 친구들과 수다 떨거나 곤충 잡거나 술래 잡기를 하는 쪽길만 있는 언덕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철쭉을 심기 시작하더니 한 10년 전 정비를 통해 군포 철쭉동산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는 무대 뒤로 보이는 학교인 도장중학교를 나왔습니다.) 

군포 철쭉축제는 작은 지역 행사 정도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규모가 상당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마마무 등 연예인도 왔었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수리산역과 산본역에 사람이 웅성웅성 할 정도로 많았는데요. 평상시 수리산역은 등산객을 제외하고 특히 젊은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지하철 역이라 신선하네요.

군포 철쭉축제의 매인인 철쭉 동산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는 항상 꽃이 가득합니다. 혹시 주변에 있으시거나 산본에 방문할 일이 있으신 분은 군포 철쭉축제도 좋지만 한번 벗꽃이 필 무렵 저녁에 방문해보세요. 철쭉동산 위로 벗꽃 길이 있는데 조명과 어울려 좋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위치는 산본역보다는 수리산역이 접근성이 높고 수리산역에서 내려서 산본역까지 구경하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할려면 산본역이 좋거든요,

수리산역쪽에서는 행사기간 운영되는 작은 천막 상점들에서 각종 먹기리도 팔고 각 지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지역 특산품도 판매합니다.

군포의 최대 상업지구인 산본역 광장에서는 철쭉축제 기간 길가는 모두 절쭉으로 도배하고 있기 때문에 산본역을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