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오더니 햇밤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밤이 알은 많고 크기는 작았는데 올해는 반대로 알은 적지만 크기가 크네요.

참고로 여긴 산이 아니라 집 울타리 안에 있는 개인 소유 밤나무 입니다.

산에서 밤을 줍거나 사유지에 떨어진 밤줍기는 불법입니다.

(그리고 산에 있는 밤 대부분은 벌레가 많아요)



알은 크지만 유기농 밤은 아닙니다. 요즘 유기농 밤이라고 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솔찍히 밤을 어떻게 유기농으로 하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과수와 다르게 봉지를 덥지도 못하고 과실이 열리기 전에 이미 밤송이에 벌레가 자리 잡거든요.

꽃 피고 초기에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관리한다는게 좀 의문 입니다.

저희는 나중에는 약을 따로 하지 않지만 꽃 피고 초기에는 약간 방제 작업을 합니다. 



가장 좋은 햇밤은 이렇게 약간 퍼런색으로 벌리고 있는 알들인데요.

흔히 생각하는 갈색은 이미 벌레가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요렇게 떨어진 밤줍기도 매일 매일 해야지 하루가 지나면 벌레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비가 그친 직후 밤줍기를 해서 그런지 싱싱하네요!! 역시 밤은 햇밤 ㅎ

근데 햇밤은 보통 줍고 나서 2~3일 지나고 더 맛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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