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자주 가면서 마땅히 드라이브나 데이트 할 만한 곳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라뜰리에 김가라는 곳을 가보니 딱 좋네요. 예전부터 원주에서 주말에 간단히 나들이 갈 곳을 찾다가 가끔 라뜰리에 김가를 찾은 경우는 있었는데 사실 빵집 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갈 생각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수변공원 갈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바로 옆에 있어서 한번 가봤는데요. 원주 드라이브 혹은 데이트 하기에 좋은 곳이네요. (참고로 저 같은 경우 수변공원에 주차 후 공원 산책하고 걸어 갔는데 갈만합니다. 주말엔 생각보다 주차가 번거로운거 같아요.)
라뜰리에 김가는 일단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냥 아기자기한 카페가 아니라 잘 꾸민 정원 같은 느낌입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분위기도 조용하고 구석구석 정말 애정이 들어가 있는 약간 동화 같은 분위기입니다.
시끄럽지 않고 한적한걸 좋아하시는 사람들한테는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바로 옆에 수변공원도 방문하고 치악산 쪽으로 가는 길이라 드라이브 코스라도 좋습니다.
앞에도 말씀드린것 처럼 라뜰리에 김가는 기본적으로 카페가 아닌 베이커리 즉 빵집입니다. 특히 인상적인건 유리로 막혀 있지만 빵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오픈된 형태로 직접 베이커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사용하는 원료도 방사해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부터 치즈 같은 원료도 모두 고급 원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원주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케익 종류가 정말 많은데요. 특히 조각 케익이 종류도 많고 많으들 드시는거 같아요. 보시면 과일 케익 같은 경우 과일이 넘칠듯 합니다. 무화과 케익 같은 경우 금가루 같은 것도 뿌려진거 같더군요;; 물론 가격은 조금 비싼거 같아요. 한 8천원 이상 인거 같네요.
빵 종류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보통 흔한 프렌차이즈 빵집보다 작은거 같은데요.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봉지에 들어 있는 빵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공장에서 찍어서 납품하는 빵이 아니라 직접 만든 빵이라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은 좋아요. 특히 뭔가 빵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맛이랄까...
원주 드라이브 겸 데이트로 나왔다가 집에 갈때 가족들 먹을 것들도 포장해서 가기 좋습니다.
빵이나 케익 같은 것들은 주문하고 포장을 말하면 포장해서 들고 가는 중에 빵이 망가지지 않도록 비닐에 공기를 넣어 빵빵한게 만들어 주세요. 그래서 차에 가지고 집에 가도 빵이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이건 정말 좋은거 같아요. 사실 주변 빵집에서 빵을 가고 집에 가면 찌그러진 경우가 많거든요.
라뜰리에 김가는 원주 드라이브 코스는 물론 서울이나 경기도 쪽에서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이 젊은 커플부터 나이가 지긋한 분들까지 커플이 정말 많았습니다.
원주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곳에서 쉬었다 가기 좋은 만큼 커피랑 빵도 먹고 수변공원에서 산책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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