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구글 광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사나 콘텐츠를 생산하는 많은 커뮤니티에 있는 광고의 상당수가 구글 광고를 불러오는 형식인데요. 천천히 살펴보면(특히 크롬이나 안드로이드에서) 내가 요즘 관심있어 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드워즈도 쿠기가 없는 익스플로러에서는 딱히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크롬 역시 쿠키와 인터넷사용 정보를 모두 삭제하니 맞춤형 제공이 되지 않네요.>



<쿠키를 지우고 로그인을 했지만 역시 정보 제공은 랜덤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이렇게 맞춤형으로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크롬과 안드로이드 쿠키에 있는 정보와 우리가 디바이스를 사용하면서 구글에서 수집한  정보에 있습니다.


특히 크롬의 확대는 구글 입장에서 엄청난 이점을 주고 있는데요. 사실 네이버를 사용하던 다음을 사용하던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이상 구글에서 우리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엄청 많습니다. 어떤 키워드를 사용했고 어떤 홈페이지를 봤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콘텐츠와 실제 비용을 지불하는 지 등등 정말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데요.


일단 구글의 설명을 살펴보면 정보를 수집하는건 맞는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게 아닌 디바이스나 브라우저에 특성 유니크아이디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개인이 아닌 그 디바이스에 적합한 광고와 정보를 송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글에서 내가 찾는 정보에 대한 광고를 고를 수 있는건 빠로 DMP구축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정보를 분석하고 미리 세크먼트화해 구글의 광고 인벤토리에 접근했을때 바로 그 세그먼트에 적합한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입니다.


DMP는 간단한 말하면 데이터 메니지먼트 플랫폼으로 말 그대로 수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고 분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요즘 빅데이터는 물론 파이썬이나 R, 하둡 등 다양한 툴을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릅니다.)


이런 DMP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렇게 개인화된 광고의 경우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 수록 타켓팅에 유리하고 광고주의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향후에는 데이터가 결국 광고 시장의 키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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